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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알쏭달쏭 문화유산 속 숨은 이야기: 야옹야옹, 그림 속 동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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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등록일 2025.01.23
조회수 107
알쏭달쏭 문화유산 속 숨은 이야기

야옹야옹, 그림 속 동물 이야기

[더지] 우와~ 고양이와 참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고양이가 참새를 잡으려는 건가?
[두지] 글쎄... 그러면 참새들이 모두 날아가지 않았을까?
나는 참새들끼리 즐겁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더지] 오~ 자세히 보니까 그런 것 같아!
그럼 고양이들은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서로 마주 보며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닐까?
나무 위에 있는 고양이는 아래를 바라보고 있고,
아래에 있는 고양이는 위를 쳐다보고 있잖아.
[두지] 맞아! 그런데 위에 있는 고양이는
나무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다리와 발에 힘을 잔뜩 주고 매달려 아래에 있는 고양이한테
“너도 빨리 올라와!”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않아?!
[더지] 그러게... 그런데 고양이와 참새를 왜 그린 거지?
옛날 사람들도 고양이랑 참새가 귀여워서
옆에 두고 자꾸만 보고 싶었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숨어있을까?
[두지] 옛날 사람들은 동물과 식물에
‘행복, 건강, 사랑’ 같은 좋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런 동물이나 식물을 그림으로 그려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대.
[더지] 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
맞다! 150살까지도 사는 거북이는
오래 사는 것을 상징한다고 했어.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바라며
거북이 그림을 간직하거나
거북이 무늬로 장식한 옷이나 가구, 그릇을 사용했대.
그렇다면... 이 그림은...!
나무에 모여 있는 참새들처럼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 아닐까?
[두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 옛날 사람들은 왜 고양이를 그렸을까?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아?
[더지] 응~~ 엄청 궁금해.
어서 고양이에 대해 얘기해줘.
[두지] 옛날 사람들은 고양이가 곡식과 책을 갉아먹는
쥐를 쫓아냈기 때문에 좋아했대.
그리고 고양이와 늙은 사람의 중국어 발음이 같아서
오래 산다는 의미에서 고양이를 좋아한대.
묘~
모~
어때? 엄청 비슷하지?
그래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양이 그림을 그려서 선물하기도 했대.
[더지] 고양이는 옛날부터 사랑받는 동물이었구나!
[두지] 고양이를 좋아한 사람 중에는
공주와 왕도 있었는데
이 이야기도 한번 들어볼래?
숙명공주는 조선시대 왕인 효종의 딸이야.
숙명공주가 고양이를 아주 좋아했다는 사실은
효종의 편지로 알 수 있어.
“너는 시집에 가 바친다고는 하거니와
어이 괴양이는 품고 있느냐?
감기나 들었거든 약이나 하여 먹어라.”
숙명공주는 결혼한 후에도 고양이만 돌볼 정도로
고양이를 너무 좋아했었나 봐.
숙명공주의 고양이 사랑은
조카인 숙종 임금에게까지 이어졌어.
숙종 임금은 자기가 기르던 고양이가 죽자,
땅에 묻어주고 글을 남겼을 정도로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했대.
그리고 숙종 임금은 ‘금손’이라는 노란 고양이도 키웠는데,
숙종이 죽자, 금손이는
밥을 먹지 않고 굶다가 결국 죽었어.
그 당시 사람들은 고양이가 임금님에게 받았던 사랑을
잊지 못해서 너무나도 슬퍼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어.
[더지] 두지야! 너무 슬픈 이야기다. 그치?
둘이 하늘나라에서 만났겠지?
[두지] 그러니까! 눈물이 안 멈춰!
둘이 꼭 만났으면 좋겠다...
[더지] 하나의 그림 속에도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다니!
그림 한 장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권의 책처럼 느껴져!
[두지] 맞아. 그림 안에 그려진 내용을 관찰하고 의미를 생각해 보면
그림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서화실에 그림이 더 많대!
우리 같이 가볼래?
[더지] 좋지! 어떤 그림들이 있을까?
빨리 가보자.
[두지] 그래~!
제목없음

어린이박물관 체험전시물 속 문화유산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영상입니다.




[영상 자막]


알쏭달쏭 문화유산 속 숨은 이야기


야옹야옹, 그림 속 동물 이야기


[더지] 우와~ 고양이와 참새다!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고양이가 참새를 잡으려는 건가?

[두지] 글쎄... 그러면 참새들이 모두 날아가지 않았을까?

       나는 참새들끼리 즐겁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

[더지] 오~ 자세히 보니까 그런 것 같아!

       그럼 고양이들은 무얼 하고 있는 걸까?

       서로 마주 보며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닐까?

       나무 위에 있는 고양이는 아래를 바라보고 있고,

       아래에 있는 고양이는 위를 쳐다보고 있잖아.

[두지] 맞아! 그런데 위에 있는 고양이는

       나무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다리와 발에 힘을 잔뜩 주고 매달려 아래에 있는 고양이한테

       “너도 빨리 올라와!”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않아?!

[더지] 그러게... 그런데 고양이와 참새를 왜 그린 거지?

       옛날 사람들도 고양이랑 참새가 귀여워서

       옆에 두고 자꾸만 보고 싶었나?!

       아니면 다른 이유가 숨어있을까?

[두지] 옛날 사람들은 동물과 식물에

       ‘행복, 건강, 사랑’ 같은 좋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런 동물이나 식물을 그림으로 그려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대.

[더지] 아~!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

       맞다! 150살까지도 사는 거북이는

       오래 사는 것을 상징한다고 했어.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바라며

       거북이 그림을 간직하거나

       거북이 무늬로 장식한 옷이나 가구, 그릇을 사용했대.

       그렇다면... 이 그림은...!

       나무에 모여 있는 참새들처럼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 아닐까?

[두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면 옛날 사람들은 왜 고양이를 그렸을까?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아?

[더지] 응~~ 엄청 궁금해.

       어서 고양이에 대해 얘기해줘.

[두지] 옛날 사람들은 고양이가 곡식과 책을 갉아먹는

       쥐를 쫓아냈기 때문에 좋아했대.

       그리고 고양이와 늙은 사람의 중국어 발음이 같아서

       오래 산다는 의미에서 고양이를 좋아한대.

       묘~

       모~

       어때? 엄청 비슷하지?

       그래서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양이 그림을 그려서 선물하기도 했대.

[더지] 고양이는 옛날부터 사랑받는 동물이었구나!

[두지] 고양이를 좋아한 사람 중에는

       공주와 왕도 있었는데

       이 이야기도 한번 들어볼래?

       숙명공주는 조선시대 왕인 효종의 딸이야.

       숙명공주가 고양이를 아주 좋아했다는 사실은

       효종의 편지로 알 수 있어.

       “너는 시집에 가 바친다고는 하거니와

       어이 괴양이는 품고 있느냐?

       감기나 들었거든 약이나 하여 먹어라.”

       숙명공주는 결혼한 후에도 고양이만 돌볼 정도로

       고양이를 너무 좋아했었나 봐.

       숙명공주의 고양이 사랑은

       조카인 숙종 임금에게까지 이어졌어.

       숙종 임금은 자기가 기르던 고양이가 죽자,

       땅에 묻어주고 글을 남겼을 정도로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했대.

       그리고 숙종 임금은 ‘금손’이라는 노란 고양이도 키웠는데,

       숙종이 죽자, 금손이는

       밥을 먹지 않고 굶다가 결국 죽었어.

       그 당시 사람들은 고양이가 임금님에게 받았던 사랑을

       잊지 못해서 너무나도 슬퍼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어.

[더지] 두지야! 너무 슬픈 이야기다. 그치?

       둘이 하늘나라에서 만났겠지?

[두지] 그러니까! 눈물이 안 멈춰!

       둘이 꼭 만났으면 좋겠다...

[더지] 하나의 그림 속에도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숨어있다니!

       그림 한 장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권의 책처럼 느껴져!

[두지] 맞아. 그림 안에 그려진 내용을 관찰하고 의미를 생각해 보면

       그림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서화실에 그림이 더 많대!

       우리 같이 가볼래?

[더지] 좋지! 어떤 그림들이 있을까?

       빨리 가보자.

[두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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