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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에 없다고?: 도자기 청&백 대전 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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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등록일 2025.01.23
조회수 110
교과서에 없다고?

도자기 청&백 대전 우승자는?

[고려 도예가]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의 도예가입니다.
반갑습니다.
[조선 도예가] 고려에서 오셨군요.
저는 조선의 도예가입니다.
반갑습니다.
고려인과 만나
이곳에서 서로의 도자기를 소개할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고려 도예가] 저도 영광입니다.
귀한 자리인 만큼 멋진 도자기들을 준비해 오셨겠죠?
[조선 도예가] 그럼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자막) 고려청자 VS 조선백자
[고려 도예가] 혹시 청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려는 청자가 유명합니다.
고려청자만의 은은한 푸른빛,
즉 비색이 아주 아름다운 자기이죠.
대표적인 고려청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청자 사자모양 향로부터
청자 상감 모란 넝쿨무늬 조롱박모양 주자,
청자 참외모양 병,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등
모두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들입니다.
이 중 청자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투각, 상감, 양각 등의
다양한 기법들이 조화롭게 사용되었습니다.
아래에는 세 마리의 토끼가
세잎클로버 모양의 받침대를 받치고 있고
그 위에는 향을 피우는 연꽃 모양의 화로와
제일 위에는 향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멍을 낸
공 모양의 둥근 뚜껑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주 화려하고 멋진 형태지 않습니까?
[조선 도예가] 이런 색을 비색이라 하는군요.
형태도 아주 화려합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향로를 보니
자신 있게 소개하신 이유를 알겠습니다.
비색을 내는 이 청자들은 어떤 흙을 사용하여 빚었습니까?
[고려 도예가] 청자는 유리질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점토로 만들어
1,200도 이상에서 구워낸 자기입니다.
자, 그럼 제 차례는 끝났으니
조선의 백자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청자와 다르게 색이 참 하얗고 곱군요.
[조선 도예가] 조선의 백자는 고령토 같은 백토를 사용하여
1,300도 이상에서 굽습니다.
흙과 온도에 따라 이렇게 다른 자기가 탄생하다니...
참 신기하죠?
[고려 도예가] 맞습니다. 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을 내기 위해서는
흙과 온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조선 도예가] 자, 조선도 고려청자에 대적할 만한
대단한 자기가 있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
[조선 도예가] 백자 병부터 백자 청화 풀꽃무늬 조롱박모양 병,
백자 끈무늬 병, 백자 달항아리 등
이렇게 새하얀 백자는 조선의 대표적인 도자기입니다.
이 중 조선의 백자를 대표하는
달항아리를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생긴 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그렇고
부드러운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여
달항아리로 불립니다.
특별한 장식은 없지만...
맑은 흰 빛과 너그러운 둥근 모양이
시선을 사로잡지 않습니까?
[고려 도예가] 정말 그렇습니다!
이렇게 큰 항아리는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물레로 한 번에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조선 도예가] 맞습니다.
달항아리는 크고 무거워서
물레로 한 번에 만들다 보면
기울어지거나 무너지기 쉽답니다.
그래서 두 개의 반원으로 만들어
건조해 붙여 완성한 항아리입니다.
[고려 도예가] 항아리를 저렇게 크고 둥글게 만들다니
정말 하늘에 떠 있는 달과 같습니다.
[조선 도예가] 감사합니다.
저도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색과
화려한 장식을 만드는 다양한 기법에 아주 놀랐습니다.
조선의 자기가 대단하다고 자랑 좀 해보려 했더니
화려함 앞에서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고려 도예가] 감사합니다.
고려의 청자가 화려함이 돋보였다면,
조선은 온화한 하얀빛과 유려한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의 백자를 빚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아서 아주 존경스럽습니다.
[조선 도예가] 우리 서로 어느 시대의 자기가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없겠군요.
각 시대의 문화를 담은
문화유산 자체가 중요하고 훌륭한 것이네요.
[고려 도예가] 맞습니다!
[조선 도예가] 고려청자에 대해 들어보니 더 궁금해졌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고려 도예가] 그럼요.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의 청자실에서
고려의 다양한 청자를 볼 수 있습니다.
[조선 도예가] 조선의 백자도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의 분청사기‧백자실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려 도예가] 저도 조선의 백자를 더 보고 싶었는데,
잘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직접 봐야겠습니다.
[조선 도예가] 자, 함께 가보시겠습니까?
[고려 도예가] 좋습니다.
[조선 도예가] 지금 가보시지요!
제목없음

어린이박물관 체험전시물 속 문화유산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영상입니다.




[영상 자막]


교과서에 없다고?


도자기 청&백 대전 우승자는?


[고려 도예가]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의 도예가입니다.

              반갑습니다.

[조선 도예가] 고려에서 오셨군요.

              저는 조선의 도예가입니다.

              반갑습니다.

              고려인과 만나

              이곳에서 서로의 도자기를 소개할 수 있다니 영광입니다.

[고려 도예가] 저도 영광입니다.

              귀한 자리인 만큼 멋진 도자기들을 준비해 오셨겠죠?

[조선 도예가] 그럼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자막) 고려청자 VS 조선백자

[고려 도예가] 혹시 청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고려는 청자가 유명합니다.

              고려청자만의 은은한 푸른빛,

              즉 비색이 아주 아름다운 자기이죠.

              대표적인 고려청자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청자 사자모양 향로부터

              청자 상감 모란 넝쿨무늬 조롱박모양 주자,

              청자 참외모양 병,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등

              모두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들입니다.

              이 중 청자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투각, 상감, 양각 등의

              다양한 기법들이 조화롭게 사용되었습니다.

              아래에는 세 마리의 토끼가

              세잎클로버 모양의 받침대를 받치고 있고

              그 위에는 향을 피우는 연꽃 모양의 화로와

              제일 위에는 향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구멍을 낸

              공 모양의 둥근 뚜껑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주 화려하고 멋진 형태지 않습니까?

[조선 도예가] 이런 색을 비색이라 하는군요.

              형태도 아주 화려합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향로를 보니

              자신 있게 소개하신 이유를 알겠습니다.

              비색을 내는 이 청자들은 어떤 흙을 사용하여 빚었습니까?

[고려 도예가] 청자는 유리질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점토로 만들어

              1,200도 이상에서 구워낸 자기입니다.

              자, 그럼 제 차례는 끝났으니

              조선의 백자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청자와 다르게 색이 참 하얗고 곱군요.

[조선 도예가] 조선의 백자는 고령토 같은 백토를 사용하여

              1,300도 이상에서 굽습니다.

              흙과 온도에 따라 이렇게 다른 자기가 탄생하다니...

              참 신기하죠?

[고려 도예가] 맞습니다. 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을 내기 위해서는

              흙과 온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조선 도예가] 자, 조선도 고려청자에 대적할 만한

              대단한 자기가 있습니다.

              한 번 보시지요.

[조선 도예가] 백자 병부터 백자 청화 풀꽃무늬 조롱박모양 병,

              백자 끈무늬 병, 백자 달항아리 등

              이렇게 새하얀 백자는 조선의 대표적인 도자기입니다.

              이 중 조선의 백자를 대표하는

              달항아리를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생긴 모양이 달덩이처럼 둥그렇고

              부드러운 형태를 가지고 있다 하여

              달항아리로 불립니다.

              특별한 장식은 없지만...

              맑은 흰 빛과 너그러운 둥근 모양이

              시선을 사로잡지 않습니까?

[고려 도예가] 정말 그렇습니다!

              이렇게 큰 항아리는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물레로 한 번에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조선 도예가] 맞습니다.

              달항아리는 크고 무거워서

              물레로 한 번에 만들다 보면

              기울어지거나 무너지기 쉽답니다.

              그래서 두 개의 반원으로 만들어

              건조해 붙여 완성한 항아리입니다.

[고려 도예가] 항아리를 저렇게 크고 둥글게 만들다니

              정말 하늘에 떠 있는 달과 같습니다.

[조선 도예가] 감사합니다.

              저도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색과

              화려한 장식을 만드는 다양한 기법에 아주 놀랐습니다.

              조선의 자기가 대단하다고 자랑 좀 해보려 했더니

              화려함 앞에서 입을 다물 수 없었습니다.

[고려 도예가] 감사합니다.

              고려의 청자가 화려함이 돋보였다면,

              조선은 온화한 하얀빛과 유려한 곡선,

              넉넉하고 꾸밈없는 형태의 백자를 빚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것 같아서 아주 존경스럽습니다.

[조선 도예가] 우리 서로 어느 시대의 자기가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없겠군요.

              각 시대의 문화를 담은

              문화유산 자체가 중요하고 훌륭한 것이네요.

[고려 도예가] 맞습니다!

[조선 도예가] 고려청자에 대해 들어보니 더 궁금해졌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고려 도예가] 그럼요.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의 청자실에서

              고려의 다양한 청자를 볼 수 있습니다.

[조선 도예가] 조선의 백자도 국립중앙박물관 3층

              조각·공예관의 분청사기‧백자실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고려 도예가] 저도 조선의 백자를 더 보고 싶었는데,

              잘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직접 봐야겠습니다.

[조선 도예가] 자, 함께 가보시겠습니까?

[고려 도예가] 좋습니다.

[조선 도예가] 지금 가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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